1개월 후, 난 여행중일 지도 몰라.
라는 한국어 표현을 생각해보면,
1개월 후 여행하고 있는 행위의 진행 상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
1개월 후 여행하고 있을지 몰라 라는 미래 의미로
즉, be ing를 미래의 의미로 사용하여
A month later, I might be travelling.
해주시면 됩니다.
물론 이 또한 내가 특별한 요인에 의해 그렇게 될 것이다 라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며,
보통은 A month later, I might travel. 하시는게 더 일반적입니다.
만약 어떤 행위를 진행하고 있는 그 진행의 뜻으로 be ing를 살려 표현하고 싶다면,
보통의 경우에는 1)구체적인 한 시점과 2)진행의 표현이 자연스러운 동작/행동을 나타내는 동사와 함께 쓰입니다.
예를 들어 오늘 밤 9시, 내일 12시, 다음주 목요일 3시쯤, 과 같이 특정한 한 미래 시점을 나타내고,
바로 그 시점에 내가 그 행위를 하는 중이다 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.
1개월 후 , 여행하고 있는 중일 지도 모른다 라는 문장은
한국어로는 진행으로 표현 가능한 것 같지만,
사실 진행의 뜻으로서 be ing와 함께 쓰이기에는 1) 1개월 후 라는 미래 시점이 구체적이지 않고
(1달 후에 먹지도, 쉬지도, 자지도 않으면서 계속 돌아다니는 것은 아닐테니까요)
2) 여행하다 라는 표현이 진행을 나타낼 수 있는 움직임이 있는 행동/행위의 뜻을 갖고 있다고 해석하면
어색한 표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로 해석해주고 표현해주는 것입니다.
(이는 바꿔 생각했을 때, 난 9시에 여행하고 있는 중일거야(?) 라는 표현이 어색하게 들리는 이유입니다)
하지만 예를 들어,
I will probably be running at 9.
난 아마 9시에 달리고 있는 중일거야.
와 같은 경우에는 가능합니다. (구체적인 미래 한 시점이 있고, 현재 진행 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
동작 동사 run가 함께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.)
I might be running tonight. 과 같이도 사용될 수 있으나
이 경우 계속해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진행의 상황을 나타내는 be ing가 아닌
미래를 나타내는 be ing 로 해석해주는 것이 자연스러우며,
난 달리고 있는 중일지도 몰라 라고 하기보다,
난 달리고 있을거야 (미래) 로 해석하면 자연스럽습니다.
이것저것 설명하려다가 사실 왕초보 1탄에서는
필요하지 않은 부분까지 설명한 게 있습니다.
참고만 해주시고, 회원님의 궁극적인 목적은 '말하기'에 있다는 점을
잊지 마시기 바랍니다.
필요한 팁만 정리해 드리면,
난 여행중일거야.
난 공부중일거야.
난 운동 중일거야.
표현은
I might travel.
I might study.
I might exercise.
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뒤에 be ing없이 원형으로만 사용하여
쉽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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