왕초보탈출 2탄

일전에 답변에

현재분사란 '진행'과 '능동'의 의미를 속성처럼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.

"당신은 티셔츠를 입고 오셨네요."라는 문장은

'당신은 티셔츠를 입고서(입은채로) 오셨네요.'라는 의미이므로

to부정사가 나타낼 수 없는 의미입니다.

따라서 이 문장은 "You came wearing a T-shirt."라고 영작하는 것이 올바른 문장입니다.

wearing에서 '동사+ing'형태가 쓰였으며, 이것을 현재분사라고 합니다.

현재분사에 대해서는 2탄 22-2강이나 3탄 5강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.

현재분사, 과거분사의 의미를 알고보니

여전히 의문점이 남는 게 있습니다.

분사의 의미가 형용사인데, 보통 형용사는 ~는 ~은 우리나라에 말에 ㄴ 에 해당한다고 알고 있습니다. 위에 문장에 입고서나 입은채로는 현재분사의 진행의 의미로 쓰인 것은 알겠으나, 여전히 ~서~채로 뒤에 붙는 말들이 이상하게 느껴져요.

문장 전체 내용에 따라 뒤에 붙여지는 말들은 유연하게 해석 하고 영작할 줄 아는 스킬을 요하는데, 일반적으로 명사를 꾸며주는 예를 들면 우는 아기(Crying baby)라던가, 튀겨진 치킨(fried chicken) 같은 것들은 ㄴ이 들어가는 것들은 알겠는데, 저런 경우가 참 헤깔립니다.

문장을 해석하다보면, 동사에 바로 ing 붙는 형태가 동명사와 현재분사밖에 없으니까 그래 둘중에 맞는 형태로 해석하면 돼. 하다가도 그래도 비교적 동명사의 구분은 알겠으나, 현재분사의 경우 뒤에 붙어지는 말 때문에 갑자기 또 헤깔리기 시작합니다.

현재분사는 위의 예처럼 ~서~채로 뿐 아니라 해석에 따라 ~고 도 많이 나옵니다.

예를들면, Paying their money, they were taught by him 그들의 돈을 지불하고, 그에게 가르침을 받았었다. 라는 문장도 Paying을 지불하고 라고 해석할 수 있잖아요.

똑같은 표현으로는 And when they paid their money, he taught them 라고 And를 써서 그리고를 표현할 수 있는데, 굳이 왜 ~고에 저런 현재분사를 써서 표현하는지 모르겠습니다.

단순히 동사ing가 나오면 동명사가 아니면 현재분사로 보면 되고, 현재분사의 경우, 뒤에 붙는 말은 문장에 전체 의미에 따라 알맞게 붙혀주고 해석하면 된다 라고 생각하면 되는건지.. 이 또한 문법적인 법칙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