왕초보탈출 1탄

안녕하십니까

저는 현 운동선수 겸 오너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부산에 거주하는 사람입니다.

약 20년간 본업에 종사하면서 항상 외국인을 볼 때마다 내가 죄지은 것도 아닌데 준욱부터 들고

한편으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한테 한국말 쓰는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은근히 피하게 되는게

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 항상 영어에 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.

그러다 모 홈쇼핑을 통해 시원스쿨을 접하게 되고 그 후로 대학원 생활과 1:1PT 및 헬스클럽 운영관리로

바쁘다보니 영어공부할 시간을 충분히 내지 못하나 그래도 매일 들으려고 애쓰고 있고 그래서

런닝머신에서 유산소 운동 할때만이라도 매일 듣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7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.

최근엔 아는 동생을 통해 좀 더 영어공부에 몰두하고싶어 필리핀 현지인과의 스카이프를 이용한 영어

강의를 시작했는데요. 제가 이걸 하면서 멘붕에 빠진 건 시원스쿨을 통해 배웠던게 백지가 되어버리는 

거였습니다 수업이 다 끝나고 나서 필리핀강사가 써놓은 글을 보면 어떻게 대답하면 되는지 생각이

어느정도는 나는데 대화를 하는 도중에는 도저히 원활히 되는 거 같지도 않습니다.

이렇게 필리핀 강사와 수업을 시작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요.

뭐가 안되던 대화가 된다거나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는 어려워 요즘 이 강의를 계속 병행하는게

맞을까? 하는 생각도 듭니다.

제 목표는 외국인 회원과 서로 운동지도를 하고 소통하는데 어려움은 없을정도로 영어를 마스터 하여

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트레이너가 되고 싶어 영어공부를 좀 서둘고 있습니다.

영어는 "How are you" 정도만 할 줄 알았던 내가 조동사가 뭔지 아주 기본적인 표현정도는 할 줄 아는

정도가 되었는데 막상 외국인과 대화를 하니 아는 영어도 사라지고 순간 얼어버리는 거 같습니다.

매일 매일 수업한 내용을 필기장에 옮겨 적으며 되새기고는 있지만 매일 쌓이는 분량을 쫓아가기가

버겁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...

제가 시원스쿨 강의와 필리핀 영어를 병행하는 게 지금은 어렵더라도 앞으로 꾸준히 하면 발전이 있을까요?

조언 좀 부탁드립니다.